News

장청(腸淸)뇌청(腦淸)

Author
admin
Date
2020-01-27 22:26
Views
57
아무리 감사하며 살고 싶고,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자 해도 마음대로 안되는 경우가 있다. 이미 장(intestine)내 세균 균형이 맞지 않을 경우 정신적인 문제도 함께 올 수 있다. 유익균의 비율이 현저히 적은 경우, 무기력하고 의욕도 없다. 만성피로로 고생하기도 한다. 이 경우 영양실조 등 무엇이 부족한 허증으로 보고 간을 좋게 하는 것, 에너지를 증강시키는 보약을 복용했는데도 진전이 없는 경우도 있다.

‘장청(腸淸)뇌청(腦淸)’이란 말이 있다. ‘장이 깨끗하면 두뇌도 맑다’는 말이다. 만성피로의 경우 허증으로 진단하기 보다는 장내부패로 인한 것이 아닌가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 좋다. 그래서 장내 부패를 줄이기 위해 유익균을 증가시키고 유해균을 줄이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발효한약재를 처방했다. 1주 후에 다시 환자가 와서 말하기를 “지난번 주신 약이 무엇입니까? 뱃속이 편해지면서 몸이 가벼워지고 피로가 싹 가셨어요.”라고 하였다.

최근 한약재 중 하수오 결명자 알로에 푸룬과즙과 미역 김 다시마 톳 등 해조류와 곡물을 발효시킨 것을 이용해서 장속을 깨끗하게 하며 부족한 fiber를 증가시키고 유익균이 늘어나게 한 처방을 쓴 결과이다. 유익한 균이 많이 살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장의 연동 운동, 분절운동이 원활해지고, 정신건강에 유익한 세로토닌 도파민 등의 전구물질이 잘 나올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될 경우 고생하던 여러 정신적 문제로부터 벗어나 즐거운 생활을 영위하는 계기가 된다.

말하자면 장 속이 더러운 상태가 되면 살고 싶은 마음도 없고 의욕도 없다. 그러나 적당히 수초도 넣어 주면서 새롭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되면 물고기가 활발하게 뛰놀듯이, 장 속이 깨끗하면 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이다. ‘장이 깨끗하면 두뇌도 맑아진다’는 장청(腸淸)뇌청(腦淸)의 상태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장내 부패가 있는 경우 먼저 장을 깨끗이 해서 장속 유익한 미생물이 살아나게 하면, 훨씬 더 빠른 속도로 정신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임상에서 확인한다. 이런 상태에서 햇빛을 적당히 쬐면서 운동을 하고 음식을 절제하면서 명상이나 호흡 또는 수 개월간 감사편지 쓰기, 마음을 정화하기, 마음 다이어트 등을 실천하면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생활하면 정신건강은 유지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