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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 20 (더위 극복)

Author
admin
Date
2019-07-22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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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곤하고 맥이 약한 경우 과거에는 한방처방으로 생맥산을 썼다. 여름철은 뜨거운 열기인 화(火)가 성행하는 계절인데, 인체 내의 장부 중 금(金)에 해당하는 폐(肺)가 마치 불에 의해 쇠붙이가 녹아내리듯 하므로, 폐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인삼, 폐열을 식히면서 진액을 보충해주는 맥문동, 축 쳐져 늘어진 폐를 추스려주는 오미자를 쓴 것이다.

한창 더운 복날에는 삼계탕을 즐겼다. 이것은 약병아리에 인삼•황기•대추•찹쌀 등을 넣고 푹 고아서 만든 음식이다. 마켓에 가면 모든 재료가 들어간 set를 구할 수 있다. 이런 것들은 너무 못 먹어서 몸이 매우 허할 때 쓰던 것들이다. 요즈음에도 이것이 필요한 분들이 있긴 하지만, 대다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할 정도는 아니다.

또 햇빛을 너무 오래 받았거나, 무더위에 30분 이상 걸었을 때, 밭에서 조금 오래 일했을 때, 더위를 먹는 경우가 있다. 이때의 증상은 속이 메스껍고, 어지럽고, 기운이 없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 여름 과일에 별 탈이 없었다면, 탈수 증상을 보충하기 위해 오이가 최고이고, 수박 참외 등을 먹으면 갈증이 해소되면서 더위 먹은 것이 해소된다. 매우 간단하다고 할 수 있다. 다만 성질이 차가운 것이므로 평소 소화가 안되던 분들은 너무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더위 먹는 것보다는 밖이 덥지만, 실내에 너무 오래 있는 시간이 많아서, 오히려 냉방병이 있는 경우가 많다. 나른하고 권태감이 있는 것은 더위 먹었을 때와 비슷하나 약간의 감기 증상을 보인다. 맑은 콧물이 좀 많이 나오는 비염 증상이 좀 심해지거나 재채기 콧물이 나는 경우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요즘에는 한약도 과립제나 powder로 병에 넣은 제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때 소청룡탕을 일반적으로 많이 쓴다. 소청룡탕의 성분으로는 항알러지 작용을 하는 계수나무 껍질인 계지, 항히스타민과 콧물조절에 좋은 감초, 기침을 조절하는 오미자, 이뇨시키는 작약, 피부가 차가워진 것을 개선하는 기타 성분 등이 들어 있다. 알러지성 비염 200명을 대상으로 3개월 투약 후 이중 콧물 94%, 코막힘 75%, 기침 70%의 효과가 확인된 연구결과도 있다. 가벼운 증상의 경우 일시적으로 사용해도 되고, 만성질환도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