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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계 16 올빼미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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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
Date
2019-07-22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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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에 활동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속칭 올빼미족이라고 한다. 최근 시간생물학(Chronobiology International)에 보고된 연구에서 6년 반 동안 38~73세 영국인 43만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빼미족이 아침형 인간보다 사망 확률이 10% 더 높았다고 한다. 심리적 장애를 가질 확률이 두 배 이상 높았으며, 당뇨병에 걸릴 확률은 30%, 호흡기 질환에 걸릴 확률은 23%, 소화기계 질환에 걸릴 확률은 22%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 확률이 높은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면서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들은 더 많은 음식과 술을 먹게 될 뿐만 아니라 인공 조명에 많이 노출된다”고 덧붙였다.

늦은 밤까지 활동을 하면 과자 빵 음료수 등으로 야식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과자에는 정제설탕이 들어가고 각종 첨가물이 들어가 있다. 몇 개월 지속하면 당뇨 문제가 거의 없던 사람에게도 당독소가 쌓이고 혈액이 걸쭉해지며 콩팥 사구체의 기능이 떨어지게 되어 만성적 콩팥의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한의학의 목화토금수의 5행이론에서 단맛은 토에 해당되고, 토(비위)의 기운이 지나치면 수(콩팥 방광)의 기능이 약해진다는 이론과 일치한다. 탁한 혈액을 걸러내야 하는 콩팥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이다.

11시부터 새벽3시까지는 우리 몸이 쉬는 동안 몸을 재충전하고 치유가 일어나는 황금 같은 Golden Hour이므로 이때 4시간 자는 것이 다른 시간에 8시간 자는 것보다 훨씬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불을 켜놓고 이것 저것 하다가 불이 켜진 채 잠자거나, 불을 껐다해도 미등을 켜고 잠자는 경우,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불빛은 생체리듬을 깰 수 있으므로 멀리 떨어뜨려 놓고 잠을 자는 것이 좋다. 완전히 캄캄한 상태에서 깊은 숙면의 상태로 들어가 재충전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번에 습관을 아침형(속칭 종달새족)으로 교정하는 것이 힘들다면 생체시계를 조금씩 앞으로 돌려보는 노력을 해볼 것을 권한다.

누구에게나 이 원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예술가의 활동이나 깊은 연구나 탐구가 필요한 할 때 또는 직업상 밤에 일을 해는 게 유리한 사람도 있다. 이 경우 낮에 잠을 잔다면 불을 모두 끄거나, 소리가 안들리게 하거나 귀를 막고, 눈에 안대를 대고 밤과 같은 캄캄한 상태로 환경을 만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밤에 책을 보거나 공부하고 스마트폰 쳐다보고 youtube보고 소일하면서 잠을 안자는 사람들이 많다. 잠을 밤에 적게 자면 낮에 피곤하고 그러면 커피나 소다를 마시기도 하는데, 이 경우 몸에 수분은 자꾸 빠져나가 물부족 상태가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적당량 마시면 심장이 왕성해져 좀 더 깨어있게 하는 좋은 기능도 있지만, 지나치면 이뇨작용으로 콩팥에는 무리가 가게 된다. 그래서 커피나 녹차 등의 차를 마시기 전후 그 양의 1.5배의 물을 마시면 물부족을 보완할 수 있다. 순수한 물 혹은 숭늉 마테 구기자 결명자 등이 들어간 따뜻한 발효차 등을 자주 마시는 것도 권장할 만 하다.